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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안나

국민연금, 대한항공 유상증자 반대..."아시아나 인수 영향 제한적"

국민연금 대한항공 지분율 8.11%

2021-01-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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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국민연금이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대한항공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6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주식 총수와 관련한 정관 일부 개정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1조5000억원과 채무상환 자금 1조원 조달을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의 지분 보유 현황은 3분기 말 기준 △조원태 회장 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1.13% △국민연금 8.11% △우리사주 6.39% △스위스크레딧 3.75% 등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높은 편은 아니어서 반대 의결권 행사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한한공 관계자는 "대한민국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 사안인 만큼 원만히 정관변경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주주 설득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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