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내년 전체 세출예산의 72.4%를 상반기에 배정한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조기회복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에 2년연속 상반기에만 3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전체 세출예산의 72.4%를 상반기에 배정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8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예산배정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배정은 지출원인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행조치다.
내년 상반기에 72.4%의 예산을 배정한데는 경제회복 지원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중소기업, SOC, R&D 분야 등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상반기 예산배정액은 작년에 이어 300조원 넘는 333조1000원원이 배정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배정된 예산은 향후 자금배정 절차를 거쳐 연초부터 조기에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