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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농단' 장시호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장시호 "4년 동안 많이 힘들었다…정직하고 성실하게 살겠다"
입력 : 2020-06-17 오후 1:08:0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7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성수제) 심리로 열린 장씨와 김 전 차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장시호씨가 17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다른 피고인들의 태도와 달랐다"면서 "최초 구속 후 재판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내밀한 관계를 상세히 진술하는 등 적극적으로 한 것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장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참 많이 힘들었다"며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하루하루 잘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더 착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겠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 전 차관 역시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걸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스스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절제된 언행으로 거짓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선처를 요청했다.
 
장씨 등와 김 전 차관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는 다음달 24일 오후 2시에 예정됐다.
 
장씨는 최씨와 함께 삼성그룹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상대로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 총 18억2000만원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재센터 자금 3억여원을 빼돌리고 국가보조금 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도 받는다.
 
김 전 차관은 장씨와 함께 대기업의 영재센터 후원을 압박하고, GKL에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더블루K와의 에이전트 계약 체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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