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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제 위기 우려…'제조업 강화'로 대비해야"
현대경제연, 유로존·일본·중국 경기 둔화 지적
입력 : 2019-03-03 오후 2:33:04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글로벌 경기 흐름이 최근 1년 동안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선진국에도 경제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이에 대비해 한국 경제의 주춧돌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경기 둔화 지속 및 하방 리스크 해소 불확실' 보고서에서 이 같이 우려하고 주문했다.
 
보고서에서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가 주춤해지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고 이런 흐름이 경기 둔화로 발전되고 있다고 봤다. 대표적으로 유로존과 일본, 중국을 위기지역으로 꼽았다.
 
유로존은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1.7%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보다 0.8%포인트 둔화됐다.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와 순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경기선행지수, 경기전망 소비자신뢰지수 모두 지난해부터 하락세여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중국은 더 나쁘다. 지난해 6.6% 성장에 그쳤고, 도시부문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2018년 12월 8.9%로 같은 해 1월(9.9%)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과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급격한 둔화 흐름으로 전환했다.
 
무엇보다 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주요 선진국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홍준표 현대연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외 여건이 우리 경제에 비우호적으로 전개되더라도 세계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의 양·질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선진국과 달리 신흥국은 오히려 상황이 좋다고 진단했다. 인도는 견조한 내수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7%를 웃돌았고, 베트남은 내수와 산업생산 호조 등에 힘입어 4분기까지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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