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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경제 위기 오나…'제조업 강화' 등 필요
경기 흐름, 선진국<신흥국…1년새 둔화 조짐 뚜렷
입력 : 2019-03-03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세계 경기 흐름이 최근 1년 새 선진국을 중심으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브렉시트 및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 등이 상존하는만큼 국내 경제도 제조업 강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 경기 둔화 지속 및 하방 리스크 해소 불확실' 보고서를 보면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주춤해지는 신호가 포착되는가 하면,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로존과 일본, 중국 등에 대한 우려감이 깊다.
 
우선 유로존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1.7%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보다 0.8%포인트 둔화됐고, 최근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및 순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선행지수 및 경기전망 소비자신뢰지수 모두 지난해부터 하락 추세를 지속함에 따라 향후 유로존 경기 둔화 가능성도 커졌다.  
 
일본도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 좋지 않다. 일본 경제성장률은 2018년 1분기부터 증가세가 둔화돼 지난 4분기에는 0%를 기록했다. 소비자태도지수도 지난해부터 둔화되는 모습이다. 민간소비 등 내수 수요가 개선되지 못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경기선행지수도 기준점을 하회하고 있다. 
 
중국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지난해 6.6% 성장에 그쳤고, 도시부문의 소매판매 증가율도 지난 12월 8.9%로 같은 해 1월(9.9%)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과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급격한 둔화 흐름으로 바꿨다. 
 
이에 반해 신흥국은 다소 양호한 모습이었다. 인도의 경우 견조한 내수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7%를 웃돌았고, 베트남도 내수 및 산업생산 호조 등에 힘입어 4분기까지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내 경제도 주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 둔화 및 대외 하방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어, 경기 안정화를 위한 거시경제정책에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홍준표 현대연 연구위원은 "대외 여건이 우리 경제에 비우호적으로 전개되더라고 세계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의 양·질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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