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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투자 400억달러 '사상 최대'
입력 : 2018-11-03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해 국내의 해외 투자 규모가 400억달러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 지역은 유럽과 북미에 집중돼 있었다.  
 
3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국내의 해외 투자 규모는 437억달러였다. 이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10년 평균치인 301억달러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올해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기준 해외 투자 규모는 227억달러로, 지난해(237억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금융·보험업의 투자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체 해외 투자 규모대비 비중도 확대됐다. 금융·보험업의 해외 투자 규모는 2008년 38억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14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해외 투자 규모대비 비중은 2008년 16%에서 2017년 31%로 2배가량 늘었다. 
 
금융·보험업의 투자 지역은 유럽과 북미에 집중돼 있었다. 북미 지역 투자금액은 상반기 기준 22억7000억달러로, 직전년보다 35%가량 늘었다. 북미 지역 중 미국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럽의 경우 영국을 중심으로 투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올 상반기 기준 투자 금액은 18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약 146%가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영국을 대상으로 한 투자 규모는 11억달러 수준으로 전년대비 10배 정도 확대됐다. 반면 남미 지역은 감소했다. 
 
해외 투자 확대는 국내 금융투자사들이 국내에 한정된 기존 수익 창출에서 벗어나, 해외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이에 해외 투자를 위한 신규 법인 수도 크게 증가했다. 2016년 이후 크게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기타 금융 투자업을 중심으로 신규 법인 수가 크게 확대됐다. 2017년 금융업의 해외 신규 법인 수는 159개사로, 직전년(133개사)보다 20%가 늘었다. 
 
이정은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금융투자사가 미주 지역으로 주식대차중개 및 환매조건부증권(RP)중개 업무 개시 등 투자은행(IB) 업무에 진출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과 베트남 현지법인을 인수하면서 신규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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