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윤상현, 정계 은퇴든 거취 결정해야"
2016-03-09 09:06:08 2016-03-09 09:06:08
비박(박근혜)계인 새누리당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에 정계 은퇴까지 언급하며 비판했다.
 
홍 부총장은 9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윤상현 의원의 저런 막말은 저희 당에서 국민에게 부끄러운 것이고 당원들에게는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 따르면 윤 의원은 여당 내 살생부 파문이 일었던 지난달 27일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를 지칭하며 "죽여버려" 등 막말을 쏟아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장은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정계를 스스로 은퇴하든지 자기 거취를 결정해야 할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당 공천관리위원이기도 한 홍 부총장은 "당에는 당헌·당규가 있고 이보다 더 작은 막말도 지금 저희들이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이 선거를 앞두고 과거 야당에서 노인 폄하 발언을 해 노인들이 화를 내게 했던 일이 있지 않느냐"며 "우리 새누리당에 저런 막말 의원이 있다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상당히 당에 많은 문제점을 던져주는 한 부분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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