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 추진 선언을 한데 이어 수도권 지역에서도 50여명의 인사들이 ‘수도권 미래신당 국민제안 발표회’를 개최한다.
국민제안 발표회는 24일 임승철 수도권풀뿌리연대 대표의 진행으로 오후 2시에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 북촌 아카데미 대표와 전재경 만민공회 호민관, 박창기 ㈜에카스 대표가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윤태영 충북신당추진정치 네트워크 대표와 황석규 제주공회 대표, 송호 경제제민대동법 대표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미래신당’ 관계자는 23일 “천 의원 신당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합쳐서 가야될 것”이라며 “우리는 수도권에서 세를 모아나가고 천 의원은 주로 호남쪽에 기반이 있기 때문에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는 것이다. 일단은 신당이 수도권에서 독자성을 갖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결국은 하나로 조율돼서 가는데 천 의원 신당은 주로 정치권 인사들이 중심이지 않나. 우리는 주로 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중심인데 이런 분들이 오셔야 호남 자민련 같은 이미지를 벗고 전국적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천 의원이 지난 20일 신당 창당 선언과 함께 동참 제안이 있지 않았나. 거기에 호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음날 예정된 발표회에 대해서는 “취지문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생각하는 신당의 기본 노선, 그리고 정강·정책 등 이런 부분들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충청이나 호남, 영남 등에 신당 추진 모임을 진행해 나가자고 제안하는 형식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선언한 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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