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EPC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위치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Poland PKN Olefins Expansion Project)’ EPC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북서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중부 마조프셰(Mazovia)주 푸오츠크(Plock) 지역에 진행된다. 푸오츠크 지역 석유화학 단지 내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하고 에틸렌을 연간 74만톤 규모로 생산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TR)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컨소시엄 리더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비 약 2조7000억원 중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1조5000억원이다.
이 사업은 발주처가 선정한 두 기본설계 업체가 올레핀 생산기술 라이센서를 직접 선정해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이를 기준으로 두 업체가 EPC 입찰에서 경쟁하는 ‘듀얼(Dual) 기본설계&EPC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입찰은 가장 적합한 라이센서 (Licensor)를 선정하는 기본설계 노하우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 고도의 기본설계 역량을 요구하는 사업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술사인 미국 KBR사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축적한 기본설계(FEED) 기술력 및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총 동원해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행 실적을 꾸준히 쌓아왔다. 또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기본설계 EPC연계 수주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기본설계(FEED) 사업을 수주해 수행하고 있으며, 이중 다수의 프로젝트는 FEED & EPC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추후 EPC 수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수준의 기본설계 역량과 EPC 사업수행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글로벌 EPC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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