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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경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구속

2020-07-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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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고 최숙현 선수 등 소속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증거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감독은 최 선수 등을 상습 폭행하고, 해외전지훈련 명목으로 선수들로부터 1인당 200만~300만원씩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영장심사 당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이 혐의를 인정하는 지 등을 물었지만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2일 김 감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16일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3일 최 선수 등을 상습폭행·강제추행 한 혐의로 '팀닥터' 안모씨를 구속했다. 
 
고 최숙현 가혹 행위 핵심 피고인 중 한 명인 김규봉 감독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1일 오후 대구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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