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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파우치 "섣부른 경제 재개가 코로나 재확산 불러"

2020-07-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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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섣부른 경제 재개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13일(현지시간) 스탠포드 의대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완전히 셧다운하지 않았으며, 그것이 코로나 확진자 수치가 다시 올라간 이유"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확진자 수치는 내려오기 시작했고 그 후 하루에 약 2만건 확진 사례라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안정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다시 경제를 재개하기 시작하자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 그리고 이외 여러 주에서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급증 사태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하루 확진자는 6만~7만 수준이다. 
 
그는 물리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군중 피하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보호수칙을 강조했다. 많은 주들이 이를 철저히 지키지 못하면서도 경제를 재개한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보았다.
 
하지만 그는 아주 단순한 것들을 지키면 사태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반드시 다시 셧다운(봉쇄)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조금 뒤로 물러설 필요가 있으며, 단계별로 매우 신중하게 보호 수칙을 준수하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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