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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시, 여성 1인가구·점포에 방범 기기 설치 확대

현관문보조키 등 설치하고 CCTV 관제센터와 비상벨 연결

2020-06-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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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홀로 거주하거나 장사하는 여성에 대한 방범 기기 설치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1~31일 ‘SS존’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SS존 사업은 1인가구,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을 SS존(안전 싱글존) 지역으로 선정해, 여성 1인가구와 1인 점포에 안전장치 설치를 집중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 목표 대상은 1인가구 1200가구, 점포 150곳이다.
 
사업 중 주택에 적용되는 '안심홈세트' 정책은 지난해 양천·관악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됐다가, 올해는 11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SS존 선정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미혼모, 모자가구로서 전·월세 임차보증금 기준 금액을 충족하는 단독 세대주면 안심홈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
 
설치 장비는 △도어락 외에 이중 잠금이 가능한 현관문보조키 △문이나 창문을 강제로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센서’ △창문이 일정 정도 이상 열리지 않도록 잠가주는 창문잠금장치 △침입 방어 성능이 우수한 방범창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현관문보조키는 도어락을 강제로 뜯어서 열거나 하는 경우에 대비해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6개 자치구의 SS존 선정 지역에서 여성 혼자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면 ‘안심점포’ 비상벨 신청이 가능하다. 실제 범죄피해가 있었던 점포나 범죄취약지역에 위치한 점포, 소규모 점포 등을 우선 지원한다.
 
비상벨은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연결돼있어, 현장 상황 청취와 동시에 인근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침입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장 상황 판단을 통해 즉시 경찰 출동이 가능하기도 하다.
 
관악구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사진/관악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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