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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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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on)경전철로 균형발전 이룰까?…도시개발계획 연계해야(영상)

"경전철 수송인원 한계… 트램, 시민 편의성 더 높일 수 있어"

2020-06-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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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on'은 생활 밀접형 서울 이슈를 전합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박원순 서울시장]
“서부선이 향후에 개통되면 갖는 의미가 같은 서울 안에서도 기울어진 운동장, 격차를 해소하는 굉장한 중요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22분이 걸립니다. 이 발표에 수혜지역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였죠.
 
경전철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보다 차량 크기가 작고, 버스와 지하철의 중간 수요를 수송하는 교통수단입니다. 건설비가 싸고 무인운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는 지난해 2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10개 노선안을 선정하고 2028년까지 추진하겠다는 ‘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서울시에서 개통한 경전철은 우이신설선이 유일한데요,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고 토지나 소음 민원 등 개통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죠. 최근 탑승객은 일평균 7만명 수준으로, 개통 전 예상했던 13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운영 초반에는 운행 지연과 고장이 잦아 ‘중단철’이라는 오명도 들었습니다.
 
샛강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연결하는 신림선은 현재 공정률이 50%로 진행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보상 문제와 일부 건설사의 참여 포기 등으로 사업이 10년 넘게 지연됐던 동북선은 올해 12월부터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위례신사선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 중입니다.
 
총사업비 7조2302억원이 들어가는 제2차 계획안은 국토부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강북횡단선’을 가장 먼저 추진하고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선 연장, 4호선 급행화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토부 사업승인은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경제성과 재무성 측면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우이신설선은 해마다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용인, 의정부 경전철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죠. 면목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4개 노선은 애초 민자사업으로 계획됐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연되자 시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균형 발전은 경제적 논리로만 추진되는 것이 아니고,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이 강조되는 측면이 있죠. 진정한 격차를 줄이려면 경전철 사업은 교통계획 자체에 국한하지 않고 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해 추진돼야 합니다. 경전철 노선대에 통행이 이뤄지도록 거점역을 중심으로 기업이나 신사업을 유치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또,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는 전철 노선 확충보다 트램이 보행과 사람 중심의 도시 공간에 적합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경전철은) 수송인원이 적습니다. 그래서 경전철보다는 트램이나 지하철을 개발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서 지하로 내려가서 표를 끊고 기다리거나 지상으로 올라오기보다 지상에서 그냥 타길 원하거든요. 중앙차선을 이용해서 속도를 낼 수 있는 트램을 개발한다면 지역발전에 더 도움이 되고, 오히려 시민들에게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계획부터 완공까지는 국토부 승인과 토지 보상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서 최적의 균형 발전안이 수립되길 바랍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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