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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문 대통령 "코로나 재확산 우려, 조심하는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다"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의 '레몬청' 선물, SNS에 올리고 감사 메시지 전해

2020-06-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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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해 "조심하는 마음들이 있다면, 우리는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인천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이 보내준 '레몬청', '인삼도라지생강꿀절임'을 소개하고 "한창 때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이긴 하지만, 이번엔 수도권 여기저기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또다시 긴장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7일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레몬청' 등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이 보내준 '레몬청', '인삼도라지생강꿀절임'을 받고는 한참동안 미안한 마음이었다"면서 "이걸 받아도 되는 것일까. 우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는 데에도 부족함이 많은 상황"이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편지 내용도 소개했다. 할머니들은 동봉한 편지에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해봐도 손 씻기 잘하는 것, 병원갈 때 마스크 쓰는 것 밖에는 없네요! 그래도 뭔가 도웁고 싶어서 저희 할머니들이 직접 담근 차를 보냅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게 보내줬지만, 할머니들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는 국민들께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을 보내준 것"이라며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처럼 조심하는 마음들이 있다면, 우리는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7일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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