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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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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미 선순환 정책 비난 "달나라 타령"

2020-06-07 11:57

조회수 : 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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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북한 매체가 탈북민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재가루로 날려보내겠다. 미친개의 ‘자유’는 화만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북미 선순환 관계 정책은 “달나라 타령”이라며 비아냥 거렸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트위터를 통해 탈북민들은 ‘짐승만도 못한 쓰레기, 미친개’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짐승만도 못한 ‘탈북자’쓰레기들이 반공화국 삐라살포난동을 묵인한 남조선당국의 행태에 지금 우리는 끓어오르는 분격을 누를길이 없다”며 “남조선당국이 지난 시기에는 물론 오늘에 와서까지도 인간추물들의 행동을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묵인, 방치하는 것은 저들의 유명무실함을 제입으로 실토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친개의 ‘자유’는 화만을 불러올뿐”이라며 “미친 똥개들은 똥개이고 그것들을 ‘자유’로 표방하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그 주인의 증오스러운 처사는 참으로 기가 막힐 뿐이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또 ‘달나라타령’ 제목의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북미 선순환 관계 정책도 비난했다.
 
해당 글에선 “아마 남조선 집권자가 북남합의 이후 제일 많이 입에 올린 타령을 꼽으라고 하면 '선순환관계' 타령일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진전의 ‘선순환관계’를 강조한 것을 비난했다.
 
사진/우리민족끼리 트위터 캡처
이어 “선순환 관계를 남조선 당국자는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서로 보완하며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해석하는데, 실천에 있어서는 북남관계가 조미관계보다 앞서나갈 수 없다”고 지적하며 “북남관계는 우리 민족의 내부 문제라면 조미관계는 말 그대로 우리 공화국과 미국과의 관계문제”라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선을 그었다. 
 
우리민족끼리는 “‘선순환관계’타령만 하면서 미국의 입만 보다가 집안에서도 뺨맞고 밖에서도 종아리맞는 동네북신세가 됐으니 현 당국자의 처지가 참 가련하기 그지없다”며 “지금까지 북남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사건건 미국에 일러바치고 아까운 시간을 허송세월한 것이 남조선당국인데, 이것이 상식적으로 ‘악순환 관계’이지 어떻게 ‘선순환 관계’인가. 무지와 무능의 극치다. 달나라에서나 통할 ‘달나라타령’이다”고 비난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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