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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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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일전선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결단코 폐지"

대변인 담화…"대남사업 총괄 김여정, 실무 집행 위한 검토 지시”

2020-06-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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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 통일전선부는 5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통일전선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5일 대남사업부문에서 담화문에 지적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사업에 착수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며 "첫 순서로 할 일도 없이 개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해 3월2일 베트남 호찌민의 묘소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아울러 통일전선부는 "(김 제1부부장의 담화가)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 경고한 담화라는 것을 심중히 새겨야 한다"며 "우리도 남측이 몹시 피로해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차 시달리게 해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같은 대변인 담화는 앞서 김 제1부부장이 낸 '김여정 담화문'의 후속조치로 보인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개성공단 완전 철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번 담화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을 총괄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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