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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연체율 '기저효과'에 상승

중기·가계대출서 올라…코로나19로 상승세 지속 전망

2020-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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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작년 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체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1%로 전월 말(0.36%) 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년 전(0.45%)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하락했다.
 
1월 말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7000억원)보다 많아 연체채권 잔액(7조원)이 8000억원 증가한 데 기인했다. 통상 은행들은 연말에 12월 결산을 위해 대규모로 연체채권을 정리하는데, 이듬해 1월에는 그 규모가 줄어 기저효과 영향으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월 말에는 연체 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는 연말 효과가 있어 대폭 하락했다가 1월 말에는 상승하는 흐름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45%) 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이중 대기업 연체율은 0.13%포인트 하락해 0.38%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4%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대출, 중소법인대출 연체율 모두 각각 0.04%포인트, 0.14%포인트 오른 0.33%, 0.70%를 각각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0.26%) 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0.01%포인트 오른 0.21%를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7%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로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2월에 본격화한 점을 감안하면 취약 자주를 중심으로 향후 연체율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감독원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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