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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군, 오늘 오전 북한에 '해안포 사격' 항의문 발송

2019-1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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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 매체들이 전날 공개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 해안포 사격 관련해 국방당국이 항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의 해안포 사격훈련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구두로도 했고 전통문도 보냈다”며 “(북한의) 답변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군은 당초에는 전통문을 발표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전화로 하고 전화한 내용을 항의문으로 해서 보낸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 관련 지난 25일 유감을 표명하며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9·19 (남북)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데 이은 추가조치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창린도 방어부대 등 서부전선 시찰 소식을 전하며 "전투직 일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안포 중대 2포에 목표를 정해주시며 사격을 해보라고 지시하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군인들은 평시에 훈련하고 연마해온 포사격술을 남김없이 보여드리고 커다란 기쁨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들이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하며 게재한 사진.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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