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점진적 기업가치 증대기 …목표가 상향-유안타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리온(271560)의 점진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오리온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65억원,101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29%증가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900억원을 13%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전 법인에서 신제품 판매가 두드러졌고,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까지 동반되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국내법인에서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35%나 늘었다. 주요카레고리인 스낵과 비스킷, 파이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은 것이다. 중국법인과 베트남법인의 영업이익 역시 각각 17%, 109%나 늘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 2년간 중국의 영업망을 구조조정하고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체질개선을 시도했다"면서 "이후 신제품효과와 탁월한 비용 관리를 통해 성장회복과 수익성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에 외형 확장시기에 기업 가치가 우선 상승했다"면서 "점진적인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이보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