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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뉴질랜드 '최신예' 군수지원함 명명…남극 작전 수행 가능

2016년 수주 2만3천톤급 함정 ‘아오테아로아' 2020년 인도

2019-10-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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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신예 군수지원함을 명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본사에서 펫시 레디(Patsy Reddy) 뉴질랜드 총독, 데이비드 프록터(David Proctor)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만3000톤급 군수지원함의 명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함정은 오는 2020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된다. 
 
군수지원함은 ‘아오테아로아(AOTEAROA)’로 명명됐다. 아오테아로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를 칭한 이름으로,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의미다.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사진/현대중공업
 
아오테아로아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7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했으며, 1987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2000톤급 군수지원함 ‘엔데버(Endeavor)’함의 후속 함정이다. 길이 173미터, 폭 24미터 크기에 최고 속력은 16노트(29.6km/h)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규모의 함정이기도 하다.
 
주 임무는 뉴질랜드 해군 함정에 연료, 식량, 식수, 탄약 등을 보급하는 것으로, 1만톤의 보급 유류와 20피트(feet) 크기의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또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됐다.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방한 성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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