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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코스피, 무역협상 소식에 한달만에 2000선 회복

2019-09-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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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을 고시하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이어지자 코스피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약 한달만의 2000선 회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2포인트(0.82%) 오른 2004.7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의 이슈들로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했고,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평가절상 발표하자 원달러 환율이 한때 1200원을 하회했고 외국인의 순매수세를 유입으로 이어졌다. 또 미국과 중국이 유선통화로 10월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중 고위급 협상 진행하기로 합의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로 인해 장중에는 20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885억원, 기관이 925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833억원 순매도했다.
 
5일 코스피는 위안화 절상고시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사진/뉴시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51%), 철강금속(2.03%), 증권(1.80%), 의료정밀(1.49%), 건설업(1.3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업(-0.97%), 통신업(-0.72%), 의약품(-0.59%), 유통업(-0.39%), 전기가스업(-0.3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3.75%), 삼성전자(005930)(3.63%),POSCO(005490)(1.42%), LG화학(051910)(1.0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4%) 등이 상승했고, NAVER(035420)(-2.65%), 셀트리온(068270)(-2.09%), 현대모비스(012330)(-1.60%), SK텔레콤(017670)(-1.05%), 삼성SDI(006400)(-0.8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68포인트(0.58%) 오른 632.99에 마감했다. 개인이 106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04억원, 81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스에프에이(056190)(6.38%), 헬릭스미스(084990)(4.95%), 원익IPS(240810)(4.47%), CJ ENM(035760)(2.18%), 휴젤(145020)(1.93%) 등이 올랐고, 케이엠더블유(032500)(-5.91%),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7%), 메디톡스(086900)(-0.8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4%)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0원(0.66%) 떨어진 1200.20원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몰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무역협상이 개최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로 인해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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