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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한국 ITS 기술로 콜롬비아 메데진시 교통 체증 해소

'콜롬비아 메테진시 ITS 사업' 본격화

2019-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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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우리나라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로 콜롬비아 메데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한다.
 
국토교통부는 '콜롬비아 메데진시 ITS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메데진시 내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도심 내 주요 간선축 2개 구간과 연결로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차량 검지기와 도로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자료사진/뉴시스
 
또 6개 기관별로 각각 운영되고 있는 신호, 방범, 버스정보 등을 한 데 모으는 통합 교통정보 센터도 구축한다. 도심 내 실시간 소통과 돌발 상황 관리를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이 사업에 총 130억원을 투입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종합 계획 수립, 기본 설계는 완료했으며 기반 시설물 구축까지 지원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궁극적으로는 향후 교통 체계 선진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해 남미 제1의 첨단 교통 모델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콜롬비아 페데리코 구티에레스 줄루아가 메데진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메데진시가 친환경, 혁신 도시 모델, 시민들을 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메데진시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국가 전체 ITS 종합계획 수립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평균 출퇴근 시간이 150분에 달하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 등의 열악한 교통 상황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3년까지 7억5600만원을 지원한다. 2020년 3월까지 국가 ITS 기본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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