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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북, 쌀 5만톤 수령 거부의사' 보도에 통일부 "WEP 통해 공식입장 확인 중"

2019-07-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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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우리 정부가 지원키로 한 쌀 5만톤 수령 거부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24일 “세계식량계획(WEP)가 북한과 실무협의 과정에서 내부의 이러한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사실상 인정했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정부는 WFP를 통해 북측 공식 입장을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WEP와의 논의를 통해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관례를 보면 5만톤 정도면 (북한에 전달하는데) 두 달 정도 소요된다”며 “가능하면 9월 내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경향신문>은 이날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8월 예정된 한미 연합 지휘소연습을 이유로 WFP에 쌀 수령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대북 쌀지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바 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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