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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방)'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고효율 가전 구입금 10% 환급

홍남기 부총리 경제정책방향 발표, 내수활성화 방안 마련

2019-07-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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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정부는 하반기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11월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8월부터는 고효율 가전기기를 구입하면 금액의 10%를 최대 20만원 한도까지 환급해준다.
 
정부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내수 활성화 방안으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 고효율 가전 구입금 환급, 관광도시 선정, 철도 할인상품 , K컬처 페스티벌 등을 추진한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1일(현지시간)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11월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부는 연간 30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이 플랫폼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효율 가전 구입금 환급은 한국전력 자금으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3자녀 이상, 대가족, 출산 가구,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355만명이며 TV, 냉장고, 공기청정기, 에어컨, 전기밥솥, 세타기 등 품목에 적용된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역시 중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기초지방자치단체 4곳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한다. 또 이달 중 관광지원서비스업 지정 사업체를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12월에는 관광안내업을 신설해 등록자본금 없이도 여행객 대상 안내 서비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철도 할인상품을 개발해 관광 비용도 줄인다. 코레일 열차 3일 자유이용권 '하나로 패스'와 지역 레저, 맛집, 숙박 등 제휴상품을 연계한다. 코레일에만 있던 청년 대상 방학기간 7일 무제한 이용권을 SRT에도 신설한다.
 
9월말과 10월에는 K팝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한식, 뷰티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전 부처가 한류 붐을 일으키자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K팝 공연 티켓 소지자는 비자를 간소화해주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항공편을 증편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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