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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스코프)SPC삼립, 제빵 융합사업 강화

가정 간편식으로 보폭 확대…휴게소 컨세션 사업도 육성

2019-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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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SPC삼립이 제빵 사업의 강력한 역량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실적 성장도 꾀한다.
 
올해 1분기 기준 SPC삼립의 전체 매출액 중 빵, 샌드위치 등을 생산하는 베이커리 사업 부문은 27.4%, 밀가루, 계란, 육가공품, 떡 등을 생산하는 푸드 사업 부문은 24.7%를 각각 차지한다. 유통 사업 부문은 50.2%를 차지한다. 
 
베이커리 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샌드위치, 냉장 디저트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 1572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3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PC삼립은 3700억원 수준의 국내 양산빵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SPC삼립은 상온 제품뿐만 아니라 냉장, 냉동으로 제빵 카테고리를 늘리고, 샌드위치와 디저트 등 품목을 다양화해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 채널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밀다원, 에그팜, 그릭슈바인 등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면서 밀가루, 계란, 우유, 육가공 등 공급을 수직계열화한 효과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푸드 사업 부문은 최근 국내에서 급성장하는 가정 간편식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SPC삼립의 육가공 브랜드 그릭슈바인은 지난 1월 캔 형태의 간편식 '육식본능'을 출시했다. SPC삼립은 간편식 브랜드 '삼립 잇츠(Samlip Eats)'를 론칭하고, 이달부터 파스타 2종도 판매하고 있다.
 
신선 식품을 생산하는 SPC삼립 청주센터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PC삼립은 할인점,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도 선보이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2010년 진출한 고속도로 휴게소 컨세션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김천, 진주 등 5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가평휴게소 컨세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있는 가평휴게소는 연간 900만명이 방문하며, 연간 매출액은 500억원 규모로 전국 휴게소 2위에 해당한다.
 
앞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주식회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 이르면 오는 7월 중순부터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빚은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평휴게소에 입점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통 사업 부문에서는 SPC GFS(Global Food Service)와 상해SPC무역유한공사 등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SFC GFS는 이달 이탈리아 유제품 전문업체 보니찌(Bonizzi)와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상해SPC무역유한공사는 중국 현지 매장에서 필요한 원재료의 구매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파리바게뜨와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3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중국 내 가맹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PC삼립은 식품 사업에 새로운 IT 인프라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3월 이석환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이사는 25년간 SK그룹에 재직하면서 SK텔레콤 영업마케팅본부장, 중국 법인장, 싱가포르 법인장, SK네트웍스 통신마케팅컴퍼니 사장 등을 역임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한편 SPC삼립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739억원으로 1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1분기 수익 감소는 SPC GFS의 구매수수료 하향 조정, 인력 증가와 계열사 흡수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SPC삼립 '요리조리빵' 3종 제품 이미지. 사진/SPC삼립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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