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박스오피스를 휩쓸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프리미엄이 거세다.
28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사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49.6%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 관객 수만 19만 6643명이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기생충’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은 수요일(29일)보다 하루 늦게 대중들에게 공개를 결정했다. 칸 영화제 현지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국내에선 28일 언론 시사회가 열리는 만큼 하루의 여유를 주고 공개를 결정한 것이다. 물론 이런 결정에도 개봉 이후 ‘기생충’ 역시 스크린 독과점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전망이다. 치솟는 사전 예매율과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에서 어느 정도의 스크린을 ‘기생충’에게 배급할지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생충’은 총 제작비 150억 수준으로 손익 분기점은 370만 정도이다. 하지만 국내 영화 사상 최다인 192개국에 선판매가 결정되면서 실질적인 손익 분기점 수치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