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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북한 식량난 해결 노력 기대”, WFP 사무총장 “도움 줄 기회 오길”

2019-05-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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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WFP(유엔세계식량계획)에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과 기아 해결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데이비드 비슬리(David M. Beasley) WFP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비슬리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이 여전히 식량난과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를 돕기 위한 WFP의 노력을 기대하고 서울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한국은 이제 연간 7000만달러의 공여를 WFP에 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중동 국가들, 나아가 북한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박 시장과 비슬리 사무총장은 북한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한 식량 등 인도지원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비슬리 사무총장에게 기념품으로 초소형 뒤주와 조리를 건넸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WFP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한국전쟁 복구 당시 사진이 담긴 책자로 화답했다.
 
WFP는 최근 발표한 북한식량안정성조사 보고서에서 2018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전년대비 12% 감소한 490만톤에 그쳐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WFP는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010만명에 대한 긴급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오랜 가뭄과 폭염, 홍수, 적설량 감소 등으로 2019년 식량수요량에서 159만톤이나 부족한 실정으로, 올 1~5월 평균강수량은 관측 이래 최저인 54.4mm로 식량위기가 지속될 우려가 크다. WFP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식량상황과 재해위험 여건을 감안해 3개년에 걸친 지원계획인 WFP 북한프로그램 2019~2021을 진행해 이념과 국경을 초월해 북한 내 인도적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WFP 북한프로그램 2019~2021은 △영유아·임산·수유부와 결핵환자 영양 안정화·개선과 현지 식량가공업체 역량강화 △취약계층 대상 성인지적 식량·생계 지원 △재해민 생명구호 등에 1억6100만달러 규모의 지원활동을 펼치는 내용이다.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러시아, 리히텐슈타인 등에서 이미 2500만달러를 공여했다.
 
서울시는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WFP의 시의 적절한 인도적 구호 활동과 국제사회의 관심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같은 민족으로서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다양한 방식의 대북지원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이 14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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