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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보이스피싱 예방 AI, 게임체인저될 것"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 시연 행사 참석…금융범죄와의 싸움 강조

2019-03-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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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이스피싱 예방 인공지능 앱은 금융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29일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이스피싱·대출사기문자 방지 프로그램 시연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고도화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문자를 방지하는 인공지능 앱을 개발했다. 
 
윤 원장은 "그간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책을 강구했지만 한계도 있었다"며 "홍보를 통해 관심을 유도하는 간접적인 방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AI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금융소비자에게 위험을 즉시 알리는 것"이라며 "이는 금융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보이스피싱이나 대출사기 문자 기법도 계속 지능화할 것"이라며 "이제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감원은 금융회사·레그테크·섭테크 전문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은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오면, 자동으로 통화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범죄여부를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통화내용의 주요 키워드, 말하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하고 피해사례와 비교한다.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80% 수준까지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에 '주의! 보이스피싱'이라는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방지 앱 시연 및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 전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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