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백아란

alive0203@etomato.com

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수협은행, 신(新)인사·교육시스템 구축…"인력 운용 효율성 제고"

연내 새로운 HR시스템 도입 예정…'중견은행 일등은행' 비전 달성 차원

2019-03-04 14:22

조회수 : 1,68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수협은행이 새로운 인사·교육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지난 2016년 12월 독립출범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시스템 구축작업은 인사 관리 제도의 투명성과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협은행은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비전 달성에 한발 더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사진/백아란기자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입찰 공고를 내고 ‘신(新)인사·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새로운 ‘인사·교육시스템’은 임직원별 적정직무와 평가, 승진 등의 인사를 관리하고 교육하기 위한 것으로 체계적인 인사관리(HR)를 통해 임직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직원 채용과 평가, 보상, 급여, 교육과 같은 HR부문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한만큼 인정받고 보상받는 기업문화를 만든다는 얘기다.
  
수협은행은 오는 7일까지 입찰참가 등록을 받아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9개월 안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이 인사·교육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은 독립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는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수협은행의 비전이 자리 잡고 있다.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 실행과 조직 역량을 최대화하기 위해선 임직원 개개인에 맞는 HR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로 △총자산 5조원 △세전이익 100억원 △고객 30만명 증대를 내세우며 “창구업무 혁신과 노력·성과에 따른 보상,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 등을 적극 지원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작년 하반기 ‘인사관리 등 제도설계를 위한 HR컨설팅’도 진행했다. 단순한 전산시스템 재구축이 아닌 인사 분야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직군별 인사관리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재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2018년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성과주의 문화 정착을 위해 일반직 전 직원에 대한 상여금(연간 750%) 지급금액 중 400%를 집단 성과평가 기준으로 차등 지급하고 있다.
 
또한 1급 이상 간부직원에 대해선 계약연봉제 운용세칙에 따른 개인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기준급의 최대 10%를 차등적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임금체계 합리화를 위해선 실제 수행하고 있는 직무가치를 고려해 직무급, 업무수당 등을 개인별로 지급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새로운 ‘인사·교육시스템’은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좀 더 세분화된 맞춤형 인사와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직군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조직과 구성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협은행이 목표로 하는 ‘중견은행 일등은행’ 비전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 백아란

볼만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