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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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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한민국은 대전환기…당정청 함께 새 시대 열어야"

정권 출범 후 첫 전원회의…이해찬 "2년차 성과내야…당정청은 하나"

2018-09-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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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정권 출범 이후 첫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당정청이 다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 세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늘 이 자리는 사상 최초의 당·정·청 전원회의다. 그만큼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각 부처 장관과 장관급 인사들,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핵심참모진 들이 참석한 첫 당·정·청 전원회의다. 교체가 확정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설령 우리 정부와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대한민국이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 속에 있다는 사실 만큼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짧은 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라는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지만 압축 성장의 그늘이 짙어졌고, 어느덧 국민의 삶을 짓누르게 됐다. 양적인 성장만을 추구하는 가운데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극심해졌고, 이제는 성장의 동력마저 잃게 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임 정권들을 겨냥해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가운데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사회가 되고 말았다”며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 남북 관계는 파탄 나서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전쟁의 먹구름이 가득한 나라가 됐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이게 나라냐’고 국민들이 절규했던 바로 그 지점이 우리 정부가 출발하는 지점”이라며 “우리가 함께 이루어내야 할 시대적 소명은 분명하다”면서 ▲지속적이고 강력한 적폐청산 ▲국가권력의 공공성 회복 ▲성장동력 회복 ▲공정과 상생의 경제구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분명한 시대정신이지만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과제가 없다. 지금까지 겪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당정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운명체가 되지 않으면 해내기가 어렵다”면서 당과 정부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정부 수립 70주년인데,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이제 평화와 공존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길목에 서있다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의 문제의식에 공감했다. 이어 “집권 2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정말 2년차는 당정이 협력해 성과를 내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1년차는 기대를 모았다면 2년차는 성과가 국민들에게 느낌이 가도록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당에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법안들 잘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제 당정청은 하나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하나라는 것을 꼭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문 대통령과 정부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정권 재창출 기반을 닦는 일이 당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다. 원팀(one team)이다’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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