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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홍종학 장관 "드루킹과 일면식도 없었다"

2018-05-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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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홍종학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이 장관 취임 과정에서 일명 '드루킹' 일당의 댓글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홍 장관은 23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나와라! 중기부' 행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드루킹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며 연락 자체를 한 적이 없다. 드루킹과 일면식도 없었다. 경공모도 모른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시절 추진했던 '선플 운동'과 관련해선 "선플운동은 인터넷상에서 욕하지 말고 고운 말을 쓰자는 차원이며, 댓글조작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본부와 지역 의원들과 공식적인 관계밖에 없었다. 외부에 있는 사람들과 전혀 작업한 적이 없다"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다.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당시) 저를 아는 분들은 저를 신뢰하니까 '이 사람 그런 사람 아니다'해서 (반박) 댓글을 단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루킹과 관련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해선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게, 저를 지지하는 수많은 글들이 있다"며 "그것(드루킹의 댓글)만 딱 뽑아서 연관성이 있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홍 장관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등 중소기업 현안 과제에 대한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법제화와 관련 국회에서 잘 조정이 됐다. 기업들이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저임금 등 노동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 서민기업 경제가 활발히 돌게 하는 게 목적인 만큼 중소기업을 돕는 방안을 적극 찾아서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은 지난 21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에 의결돼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22일 개정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산입범위 조정안 논의는 오는 24일 재개될 예정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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