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재범

kjb517@etomato.com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땅을 치고 후회한다는 그 여배우

2018-05-03 18:52

조회수 : 86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노출과 관련된 기획(?)을 급하게 만들었다. 뭐 19금스런 주제라기 보단 지난 몇 년 동안 화제작이자 거장으로 불린 감독들이 선보인 강력한 노출이 포함된 영화를 통해 데뷔한 신인 여배우들이 포커스다. 그저 평이한 수준으로 기획 비스무리하게 엮었다. ‘노출 영화 캐스팅’은 워낙 이해관계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아서 진짜 기획스럽게 쓸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리므로(핑계? 음 전적으로 시간이 많이 든다. ㅎㅎㅎ)
 
몇 분의 영화 관계자(현장에 있는 학교 선후배들, 기자 생활 동안 알게 된 관계자)과 통화에서 알게 된 일화 하나.
 
 
 
한 감독의 영화에 어떤 여배우가 출연 직전 단계였다고. 하지만 해당 영화는 엄청난(?) 노출이 담긴 영화였다. 물론 사전에 노출이 포함된 영화란 점은 언론 보도를 통해 숱하게 보도가 됐다.
 
이 여배우, 해당 감독에게 자신의 인지도를 무기로 딜을 넣었단다. 노출신 삭제, 노출신 수정, 노출신 대역.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자신이 출연하는 것으로 영화 흥행은 가능하니 이 정도는 받아들여라 정도의 의미였다고. (실명을 들으면 그닥 흥행력도 없는 배우인데)
 
캐스팅에서 난항을 겪던 이 영화 스태프는 감독에게 조율을 부탁했단다. 그런데 감독이 이른바 ‘빡’하고 감정이 올라서 더욱 강력한 ‘노출신 첨가’ 수정 대본을 들이 밀었단다. 계약 당일에.
 
결론은 계약 무산, 해당 영화는 다른 신인 여배우가 투입. 영화는 대박! 기존 여배우는 지금도 땅을 치고 후회를 한다는. 참고로 그 여배우. 파격 노출 작품도 이미 선보였던 필모그래피의 소유자.
 
결론 “기회는 왔을 때 잡아라. 그리고 그게 기회인지도 모르면 그것도 능력이니라.”
 
사진: 게티이미지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