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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5∼6월 가장 많아

질병관리본부, 주거지·놀이터에서 주로 발생…남자가 여자 2.1배

2018-04-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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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5~6월 어린이 낙상·추락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어린이 보다 남자 어린이에게서 2배 이상 발생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2015년 170개 병원의 입원환자를 조사한 결과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어린이 1만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이나 추락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추락사고를 당한 어린이 중 남자가 2557명(67.5%)으로, 여자 어린이(1229명, 32.5%)의 약 2.1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 시기는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5월과 6월이 각각 10.6%로 가장 많았다. 9월과 10월이 각각 9.4%, 9.5%, 4월이 9.3%로 뒤를 이었다.
 
2011∼2016년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서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16만7000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곳은 주거지였다.
 
0∼4세 영아는 주거지(72.2%)에서, 5∼9세는 주거지(35.8%)와 놀이터·운동장(26.9%)에서, 10∼14세는 놀이터·운동장(31.6%)에서 주로 사고가 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안전수칙을 알아두었다가 야외 가족나들이 때나 자녀를 현장학습에 보낼 때 지도하고, 만약에 사고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할지도 미리 챙겨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5~6월 어린이 낙상·추락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어린이 보다 남자 어린이에게서 2배 이상 발생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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