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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경제·금융용어) 회사의 이익창출력 보여주는 ROE

2018-04-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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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글로벌 한방 브랜드 수려한의 전속모델인 배우 한효주. 사진/뉴시스LG생활건강 글로벌 한방 브랜드 수려한의 전속모델인 배우 한효주. 사진/뉴시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돈을 잘 버는 기업의 주식을 사야 주가가 올라 시세 차익을 얻거나 더 많은 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여기서 돈을 잘 번다는 것은 벌어들인 돈의 양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규모만 따지자면 모두가 삼성전자를 사야 할 것입니다. 규모보다는 본인들이 가진 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 부분을 보여주는 게 자기자본이익률(ROE)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입니다. 자기자본은 회사가 가진 모든 재산(자산총계)에서 부채를 빼고 남은 순수한 본인의 자산입니다. 10억의 자기자본으로 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면 자기자본이익률은 10%이고 2억원의 이익을 내면 자기자본이익률이 20%가 됩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효율적으로 영업 활동을 해서 돈을 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가는 실적에 수렴한다는 증시 격언이 맞는다면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게 시세차익을 거두는 데 유리할 것입니다. 효율적으로 돈을 잘 버는 회사이니 배당을 꾸준히 받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이노션, LG생활건강, 코웨이 오뚜기 등은 최근 10년 내내 자기자본이익률이 10%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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