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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은 기존주주에 중립적-미래에셋대우

2018-03-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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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9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분할합병 결정은 기존주주에 중립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투지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인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은 기존 주주에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선 합병비율에 있어서 기존 주주들이 다소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할부문의 2017년 세전이익은 1조4400억원인데 27.5%의 세율을 적용하면 순이익은 1조400조원 수준이다. 올해 예상 실적으로는 1조20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합병비율 산정 과정에서 분할부문의 가치가 9조2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는 7.7~8.9배 수준이다.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부품(A/S) 사업의 절반을 넘기면서 받은 가치평가로는 조금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분명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회사 분할합병이 계획대로 진행 된다면 존속 현대모비스는 그룹 사업·지배 구조의 정점에 서게 돼 대주주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제언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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