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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분기 누적 매출 1조8천억…연 매출 2조 시대 연다

3분기 영업익 1118억…전년비 73.1%↑ …"중국 판호 발급 기대"

2017-11-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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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한 넷마블이 3분기 누적 매출 1조8000억원을 달성해 연간 매출 2조원 시대를 눈 앞에 뒀다.
 
7일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 당기순이익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0%, 73.1%, 104.1% 증가한 수치며, 지난 2분기 보다도 각각 7.7%, 6.4%, 7.8% 늘어난 수치다.
 
넷마블 분기 실적. 사진/넷마블
 
지난 3분기 해외 매출은 4102억원(전체 매출 대비 71%)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6월과 8월 각각 아시아(11개국), 일본에서 출시한 ‘레볼루션’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이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해외 출시작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레볼루션은 세계 게임시장 2위 규모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카밤과 잼시티 등 북미 자회사의 주요작이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해빙 분위기에 따라 중국 정부의 레볼루션의 판호 발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판호만 나오면 정식 서비스에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식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레볼루션의 중국 판호는 이미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에서 관련 정책이 변경되면 가장 빨리 판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빌드는 마무리됐으며 판호만 나오면 과금이 포함된 최종 테스트를 한번 하고 곧바로 정식 서비스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호만 나온다면 다른 아시아 국가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레볼루션이 지난 3분기간 일본, 동남아 등에서 흥행하면서 넷마블의 해외 매출은 41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누적 매출은 현재 1조원에 육박한다.레볼루션은 지난 6월 아시아(11개국), 8월 일본에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에 출시한다. 국내에는 오는 21일에는 모바일 스토리 수집형 RPG ‘페이트 그랜드 오더(Fate Grand Order)’를 출시하고, 오는 28일에는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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