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예산 30억여원을 들여 만든 순금 황금박쥐를 수년간 전시관에 방치하고 있다.
관람객과 관리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지역축제 기간을 제외하곤 매일 전시관 자물쇠를 잠가놓고 있다.
연간 보험료만 2천만원이 소요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은 2008년 예산 30억4천여만원을 들여 순금 162㎏, 은 281.39㎏ 등을 사용해 순금 황금박쥐상(이하 황금박쥐)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