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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운명 '임박'…20일 권고안 발표

15일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마지막 4차조사

2017-10-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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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소의 건설재개 여부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결정 발표가 임박했다. 공론화위는 15일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마지막 4차 조사를 실시하고 20일 오전 권고안을 발표한다.
 
공론화위를 통해 선발된 471명의 시민참여단은 13일부터 천안 계성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종합토론회를 실시했다. 토론회의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에는 최종 4차조사에 참가했다.
 
앞서 공론화위원는 1차 전화조사에서는 2만6명의 응답을 받았다. 이후 지역과 성별, 성향 등 표본에 맞춰 500명의 시민참여단을 선정했다.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16일 2차 조사에 참여했고, 이번 합숙 토론회가 시작했던 첫 날 3차 조사에 응답했다. 합숙토론회에는 전체 500명 가운데 471명이 참가했다.
 
공론화위는 이번 토론회의 마지막에 마지막 4차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담은 권고안을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발표할 계획이다. 권고안이 발표되면 공론화위는 해산하게 된다.
 
최종 권고안은 4번에 걸친 조사를 기준으로 건설 중단과 재개 의견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어설 경우 다수 의견을 기준으로 작성된다.
 
하지만 응답 비율이 오차 범위 이내인 경우에는 1~4차 조사결과의 의견분포, 건설 중단·재개 의견과 기타 설문문항 간의 연관성 등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도움이 되는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권고안에 반영해 발표하게 된다. 이 경우 정부가 건설 중단과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
 
권고안 발표 이후 정부는 이를 검토한 뒤 24일에 열리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 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와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충남 천안시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열리는 신고리 5·6호기 원전 시민참여 종합토론회 개회식에서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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