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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앱클론, 코스닥 상장 첫날 축포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공모가 대비 160% 상승

2017-09-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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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앱클론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앱클론은 18일 시초가 대비 6000원(30%)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 대비 100% 오른 2만원에 형성됐다. 앱클론은 장 시작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160% 상승이다.
 
앱클론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된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중국 푸싱제약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유한양행과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총 5건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중이다. 회사는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후 임상 이전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들어온 수익은 또 다른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추가적인 기술이전을 준비한다.
 
앱클론은 상장 전부터 흥행을 보였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공모가 8000~1만원의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특히 총 670개 기관이 참여해 56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일반투자자 대상으로도 호조를 보였다. 경쟁률 799.09대 1를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에만 5440억원이 모였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68억원의 자금을 조달, 경상연구 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앱클론에 대해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장 능력을 가진 업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앱클론은 항체의약품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항체전문가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라며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장 능력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유방암·위암 치료제(AC101) 중국판권 기술이전을 비롯해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유한양행과의 공동개발 3건 등에 따른 기술이전 수익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앱클론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앱클론 코스닥 상장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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