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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고궁 무료…영화 할인패키지 판매

정부, 민생안정대책 발표…골프장 이용료도 할인 추진

2017-09-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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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역대 최장 10일 추석연휴에 맞춰 고궁과 미술관 휴양림 등이 무료 개방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2인 이상 관람객을 위한 영화관 할인패키지도 판매된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하고, '쉼표(재충전)와 느낌표(활력)'가 어우러지는 명절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무료 개방한다. 또 전국 주요 전시관, 휴양림 등에서도 입장료를 최대 50% 까지 할인해준다. 골프장 이용료 할인도 추진한다.
 
정부는 추석연휴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에서는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를 열고, 주요 영화관은 임시공휴일에도 평일 요금을 적용하도록 하고 2∼4인 한가위 패키지로 관람권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평창 백일홍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40여개 지역축제·행사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열고, 주요 관광지 입장료나 주차료를 면제하거나 최대 50% 할인해 준다.
 
전국 유통·제조·서비스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코리아 세일페스타'와 약 200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한가위 그랜드세일'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열린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성수품 수급과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사과·배·밤·대추·명태·오징어·고등어·조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달걀 등 14개 중점관리 품목을 집중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영세사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명절 전·후 추석 특별자금 대출 및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등 약 27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에는 2.5~2.7%의 저금리로 4000억원 수준의 경영안정·성장촉진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조2000억원의 신규보증도 해준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국민 체감도가 높은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분야별 이행체계 운영과 맞춤형 홍보, 현장점검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장 10일 추석 연휴에 맞춰 고궁과 미술관 휴양림 등이 무료 개방되고, 골프장 이용료 등도 할인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2인 이상 관람객을 위한 영화관 할인패키지도 판매된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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