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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살충제계란, 451만개 압류·폐기

보완조사서 3곳서 추가 검출…부적합 농장 52개로 늘어

2017-08-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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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살충제계란 보완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부적합 농장 3개가 추가되면서 전체 부적합 농장은 52개가 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브리핑을 열고 보완검사 대상 420개 농장 조사결과 전북 1개, 충남 2개 등 3개 농장에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북 김제시 죽산면 황연우(난각코드 없음) 0.008ppm, 충남 청양군 목면의 시간과 자연농원(11시간과자연) 0.0082ppm, 충남 아산시 둔포면 초원농장(11초원) 0.0078ppm씩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
 
지난 18일 농식품부는 살충제계란 파동에 대응해 1239개 농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49개 농장의 달걀에서 5종류의 살충제 성분이 발견돼 이들 농장에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19일 열린 시·도 부지사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검사한 농장 일부가 27개 살충제 성분항목 중 일부항목을 빠뜨리고 검사한 것을 확인하고 420개 농장에 대한 추가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3개 농장이 추가로 발견돼 전체 부적합 농가는 5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1239개 농가에 대해서는 27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고 생각한다"며 "부적합 52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확인 즉시 출하중지 조치하고, 해당 물량에 대한 회수·폐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적합 계란 유통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현장조사 인력 총 502명(지방식약청 및 지자체 포함)을 투입해 유통단계 추적조사도 실시했다.
 
49개 부적합 농가 계란의 유통 단계에 따라 수집·판매업체, 마트·도소매업체, 제조가공업체, 음식점 등 판매업체 1617개소를 조사해 451만1929개 계란을 압류·폐기토록 조치했다.
 
판매처 별로는 163개 수집·판매업체에서 418만3469개(92.7%), 840개 마트·도소매 업체에서 29만2129개(6.5%), 9개 제조가공업체에서 2만1060개(0.5%), 605개 음식점 등에서 1만5271개(0.3%)를 압류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 브리핑룸에서 살충제 계란 유통량 추적조사와 인체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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