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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넥스트아이, 중국 화장품사업 본격화

“유미도그룹과의 시너지 기대”

2017-05-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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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넥스트아이(137940)와 관계사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통부터 시작해 편집숍, 위생허가 대행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지난 23~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차이나 뷰티 엑스포(China Beauty Expo 2017)’에 참가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미용 전시회다. 올해는 301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41만여명이 행사기간 중에 방문했다.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특별 홍보관에 유미도그룹과 넥스트아이의 관계사인 빌라쥬11, 뉴앤뉴, 아이엔에스(INS)코리아, 소향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모두 중국에서 성공을 자신하고 있었다. 유미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유통망과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미도그룹은 넥스트아이 최대주주다. 2002년에 설립된 복합 헬스케어·미용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중국에서 48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이나 뷰티 엑스포 참가한 빌라쥬11 팩토리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그 중 빌라쥬11의 경우 지난 26일 베이징 싼리툰에 중국 1호점을 열었다. 빌라쥬11을 화장품 편집숍이다. 중국 빌라쥬11의 경우 넥스트아이가 66%, 중국 중신(CITIC) 19%, 한국 빌라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1호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관계사인 뉴앤뉴를 통해서는 넥스트아의 관계사 제품에 대한 충진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미도그룹과 함께 프랜차이즈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호영 뉴앤뉴 대표는 “앞으로는 화장품이 DIY화되는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미도그룹이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능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주 쪽에 준비 중이 생산공장도 하반기부터는 정상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관련 수주가 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호영 뉴앤뉴 대표.사진/유현석 기자
 
이호영 대표는 상하이 레드앤블루 대표를 겸하고 있다. 레드앤블루는 중국위생허가(CFDA) 대행업체다. 특히 레드앤블루는 단순 위생허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허가 받은 제품을 중국 내 유통채널로 연결시키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에 있는 레드앤블루는 CFDA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데 연구소가 있기 때는데 성분에 대한 체크가 가능하다”며 “중국의 경우 실무적인 부분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생허가가 된 업체들을 유미도그룹의 유통망 네트워크에 연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영섬 아이엔에스코리아 대표. 사진/ 유현석 기자
 
아이엔에스코리아의 경우 올해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아인에스코리아는 네일용품 생산 및 유통 전문기업이다. 국내 네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영섬 대표는 “한국에는 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에 올해 1호점을 낼 예정”이라며 “네일용품의 경우 폐쇄적인 시장이긴 하지만 중국 내에서 우리의 제품들의 인지도가 생각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미도그룹이 새롭게 추진 중인 한국형 뷰티 프랜차이즈 ‘소향’의 경우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피부·반영구·두피·왁싱 4개 분야를 서비스하는 뷰티프랜차이즈다. 박람회에서 모방업체가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 각각 43개와 57개의 가맹점이 있다.
 
김주영 소향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김주영 소향 대표는 “2013년 중국에 진출 후 여러 번의 사기를 당하며 어러운 시기를 겪었다”며 “지난해 유미도를 만나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와 비슷한 곳들이 있는데 그 쪽은 제조기반이고 우리는 직원 서비스 등 교육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치다 보니 다른 곳보다 경쟁력이 높다”며 “기존 서비스에 추가적으로 제품 100종을 론칭하는 등 올해 중국에서 가맹점을 100개까지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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