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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철

국민의 배고품을 해결하기 위해 들여온 라면

2017-04-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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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좋아하는 식품인 라면은 고 전중윤 삼양식품 명예회장이 일본에서 들여왔습니다.
라면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배경을 보면 너무나 가슴이 찡합니다.

전 명예회장이 1950년대 후반 어느 날 남대문 시장에 갔는데 50명쯤 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고 합니다. 미8군에서 나온 음식 찌꺼기를 끓인 일명 꿀꿀이죽을 5원씩 주고 사먹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그 현장에서 배곯는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 일본에 갔는데 어느 날 저녁 구수한 냄새가 나서 가보니까 라면을 팔고 있는 작은 식당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해 10원밖에 안했습니다. 하지만 꿀맛이었습니다. 그는 이것을 국내에 들여와 사람들에게 먹여야겠다고 결심하고 온갖 노력 끝에 1961년 5.16 직후에 라면기계를 일본에서 들여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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