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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자궁근종, 심하면 하이푸 시술이 도움 돼

2017-04-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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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10도 이상을 웃도는 포근한 봄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꽃이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한 추위에 옷깃을 여미기 바쁘다.
 
특히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계절로 꼽히는 4월은 전국적으로 평균 13도 가까운 일교차가 나타난다. 하루 동안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셈이다. 이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환에 노출 될 위험이 높아진다.
 
여성의 경우 자궁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면역력 저하에 따른 체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 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표적인 자궁질환으로는 '자궁근종'이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여성 질환이다.
 
보통 40대 이상 연령층에게서 나타나나 최근에는 발령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증상을 방치할 경우 불임이나 난임, 습관성 유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속한 발견 및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질환 초기라면 식습관 개선 및 약물치료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 자궁근종의 경우 초기 증상이 크게 없고 증상이 지속된 이후에야 통증, 출혈 같은 게 드러나게 된다. 때문에 근종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 '하이푸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내부 종양에 주사해 근종만 말끔히 제거해준다. 절개가 필요 없어 상처나 출혈 걱정이 없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해 빠른 일상생활의 복귀를 돕는다.
 
김상훈 창원제일종합병원 하이푸 시술센터 원장은 "자궁근종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개 생리통 및 춘곤증 증상과 유사해, 이를 모르고 넘기는 일이 허다하다"며 "초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증상이 심각한 상황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평소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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