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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 "조용병 회장과 협력 문제 없다"

"금융권 변화 대응이 좋은 점수…글로벌·디지털·리스크관리가 핵심"

2017-02-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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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8일 "조용병 회장과 전혀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이날 서울 소재 신한카드 본사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용병 회장과 마찰 우려에 대해 "신한금융그룹은 지주와 자회사간의 역할 분담과 관리시스템이 아주 잘 구축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이번 신한은행장 내정에 대해서는 금융권 변화에 적극 나선 부분이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위 내정자는 "어떤 경영성과를 인정 받은 것인지 숫자로 표현하는 부분보다는 금융권의 변화가 많은 시대에 따라 트렌드에 맞춰 나름대로 신한카드가 금융계에서 앞장서도록많은 관심과 노력을 직원들과 같이 했다"며 "이런 부분에서 인정을 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면접 시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 그룹을 어떻게 경영하면 좋을까라는 주제로 설명했다"며 "생각하고 있었던 글로벌, 디지털,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경영의 가장 축이 되는 3가지 부분을 중점으로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신한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신한금융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추천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신한은행장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임추위는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위성호 사장에 대해 은행과 지주사에서의 업무와 의사결정 경험과 카드사 CEO로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은행장으로서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위성호 신한은행장 후보는 오는 3월 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모습. 사진/신한카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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