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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하

CJ헬로비전, 작년 영업익 59%↓…"합병 무산 여파"(종합)

케이블TV·알뜰폰 가입자는 전년보다 늘어

2017-02-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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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CJ헬로비전(037560)SK텔레콤(017670)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여파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3일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1600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의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59.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64% 줄어든 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615억4200만원, 영업손실은 299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했으며, 291억4200만원의 당기순손실도 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SK텔레콤과의 M&A 불발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지난해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과의 M&A가 무산되면서 지난 3분기까지 영업 및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전반적인 경영활동에 차질을 빚었다"며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감소하고 콘텐츠 수수료가 증가한 점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블TV 가입자는 411만922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7100명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7854원으로 6.2% 감소했다.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만4248명 줄어든 59만8919명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85만3254명이다. 전년 동기보다 9904명 늘었으며 LTE 가입자 비중은 절반에 이른다. 같은 기간 ARPU도 2.2% 증가한 2만1927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CJ헬로비전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케이블TV 사업을 혁신하고, 홈 사물인터넷(IoT) 등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케이블TV 플랫폼 구축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OTT 서비스 확대 ▲차별적인 알뜰폰 성장 ▲신수종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CFO)은 "지난해에는 특수한 상황에 따라 지상파 재전송료의 과거 누적 인상분을 4분기에 선반영시켰고, 홈쇼핑 송출수수료에 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추진한 경영정상화 노력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CJ헬로비전은 주당 75원, 총 58억원 상당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0.8%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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