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연간과 4분기, 12월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서며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881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5.4%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31.2%), 화장품(31.9%), 생활·자동차용품(21.0%), 여행 및 예약서비스(10.0%) 등에서 각각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56.3%였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98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0%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도 36.7% 증가해 거래액은 10조146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56.4%를 차지했다.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219억원으로 62.2%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5842억원, 미국 420억원, 일본 34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60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3700억원, 유럽연합(EU) 1228억원, 중국 642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64조9134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늘어났다. 전년대비 화장품(46.7%), 음·식료품(29.5%), 여행 및 예약서비스(13.7%), 가전·전자·통신기기(21.9%) 등이 각각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7031억 원으로 41.9%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3.5%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 4분기, 연간 모두 2001년 1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1월에도 설 특수가 있어 거래액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연간과 4분기, 12월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서며 급성장세를 이어갔다.자료/통계청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