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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이찬희 신임 서울변호사회장 "차별·대립문화 해결"

득표율 53%로 당선…2년간 서울변호사들 수장 맡아

2017-01-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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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제94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이찬희(52·사법연수원 30기·사진) 변호사가 당선됐다. 서울변호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년 총회에서 이 변호사가 총 투표 8453표 중 4503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윤성철(49·연수원 30기), 황용환(61·연수원 26기) 변호사를 제치고 새 서울변호사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서울변호사회는 소속 변호사가 1만3700여명으로 전국 변호사들 중 70%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새 집행부를 구성할 임원으로, 부회장에 유철형, 염용표 변호사 상임이사 중 총무이사에 김현성, 재무이사 김진수, 사업이사 김민조, 국제이사 전재민, 법제이사 여운국, 회원이사 김지영, 기획이사 유승백, 공보이사 전우정, 교육이사 강정규, 인권이사 정영훈, 윤리이사 왕미양, 관리이사에 김기혁 변호사 등이 지명됐다. 감사는 입후보자 숫자가 감사의 정수를 초과하지 않아 박종우 변호사와 배태민 변호사가 무투표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변호사로 개업햇으며, 대한변협 재무이사, 서울변호사회 재무이사, 대한변협 인권위원, 서울변호사회 기획위원 등 회무를 오랫동안 챙겨왔다. 현재 법무법인(유한) 정률 소속이다.
 
이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변호사회는 지금 생존권 위협에 있다"며 "이제 하나로 뭉쳐 모든 회원들의 생존권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간 대립과 반목했던 아픔을 정리하고 출신에 따른 차이가 없도록 하겠다"며 "서로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관계가 형성되도록 화합하고 하나되는 서울변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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