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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맥도날드, 중국 매장 매각 추진… 사업 재편 일환

매각 후에도 운영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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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날드가 중국 매장을 매각한다. 글로벌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맥도날드가 중국 국영기업 중신(中信)그룹과 미국의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 중국과 홍콩 매장을 20억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니케이아시안리뷰(NAR)가 23일 보도했다.
 
맥도날드 중국 매장 인수전에는 여러 중국 회사들과 투자펀드들이 참여했지만 중신그룹과 칼라일그룹이 가격 우위로 독점 협상권을 얻었다.
 
맥도날드는 중국 매장 매각 이후에도 운영은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운영에서 프랜차이즈(가맹점) 형태로 전환되는 셈이다.  
 
중국 베이징의 한 맥도날드 매장 모습. 사진/신화통신
 
맥도날드는 최근 실적이 악화되면서 글로벌 사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1990년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도 2200여개 매장, 직원 10만명 규모로 성장했지만 2014년 유통기한 지난 닭이 공급된 이후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현지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맥도날드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3% 가량 줄었으며 2018년에는 이익이 10% 넘게 준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운영 비용 감소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매장도 사업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맥도날드는 일본 맥도날드홀딩스 지분 매각도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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