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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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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시장 확대…수혜 기업 관심도 'Up'

세계 3D 프린팅 시장 2018년 125억 추산…국내 하이비젼시스템, TPC 등

2016-10-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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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삼차원(3D) 프린팅 시장 규모가 점차 증가하면서 국내외 3D 프린터 업체들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7일 3D프린터 관련 시장조사기관 홀러스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30억70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오는 2018년 1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기술의 활용범위는 전자기기, 자동차 부품, 건축, 의류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미국의 스트라타시스(Stratasys)와 3D 시스템즈가 3D 프린팅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또 제네럴일렉트릭(GE), 보잉(Boeing), 포드(Ford Motor) 등은 관련 기술을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GE는 지난달 금속 기반 3D 프린팅 제조 장비사인 아르캄과 SLM 솔루션 그룹을 14억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밝혔다. 보잉은 민간 항공기용 부품과 전투기 F-18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고 있다. 포드도 복잡한 자동차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3D 프린팅 시장은 2013년 420억원에서 지난해 820억원으로 성장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8년 시장 규모가 3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역시 오는 12월부터 '3D 프린팅 산업 진흥법'을 시행해 연구개발과 관련 업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D 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이 법을 지난해 제정·공포했으며, 오는 12월23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 상장된 관련 기업 중에서는 하이비젼시스템(126700)TPC(048770)의 수혜를 예상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3D 프린터 '큐비콘' 시리즈를, TPC는 공정 장비 및 3D 프린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3D 프린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소재를 배합해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터"라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3D 프린터 시장은 미국의 스트라타시스와 3D 시스템즈가 선접하고 있는데, 활용 기업이 증가하면서 이들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초 열린 세계최대전자제품박람회 CES 2016의 미디어행사에서 선보인 미니 3D 프린터 기술. 사진/AP·뉴시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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